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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5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5. 15. 20:28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단비였습니다.

특별히 어제 비가 올 것을 기대하고

고구마와 아욱과 근대와 호박을 심었는데

비가 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아침까지는 기대만큼 비가 내리지 않더니

아침이 지나면서 비가 계속 내려서

점심때 비가 그치기 전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부터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하여

월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이번에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니까

하늘가마을이 얼마나 푸르러지고 생기가 넘치는지...

곳곳에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

비를 머금은 꽃들이 얼마나 예쁜지... 

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여기 저기를 돌아보았습니다. 

신집사님 농장에 가보니

두분이 여전히 바쁜 일손을 놀리고 계셨습니다. 

 

요즘 스타치스와 소국이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소국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그 예쁜 꽃과 함께 향기에 취해 보았습니다.

 

며칠전에 포장한 우사 앞마당은

이제 콘크리이트가 완전히 굳어서 

내일은 하늘가식구들의 차량이 진입을 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늘가식구들 모두는 비가 내리는 것과는 상관없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교회로 달려 나와서

함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겁니다. 

내일이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