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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7일 (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4. 27. 20:22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요즘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식물들은
이제 한계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직접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서 죽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 하늘에서 비가 시원하게 내리면
한방에 가믐과 갈증이 해소가 될 겁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 없고
다음주 중반이나 되어야 비가 내린다고 하니
말라죽을 위험에 빠진 나무들은 당장에라도 물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가식구들이 바뻤습니다.
참깨 멀칭도 해야하고 씨도 뿌려야 하고,
모판에 심은 벼가 벌써 촉이 나서
모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고,
드림하우스에 토마토도 돌보아야 하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니
벌써 하루해가 저물었습니다.
이제 농촌에서는 요즘 시기가 제일 바쁜 시기라서
하늘가식구들도 당분간 바쁜 하루를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조팝나무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