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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1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외토하늘가 2021. 4. 11. 20:09

4월 둘째주일이었습니다. 

지난 두 주동안에 비대면 예배를 드렸었는데, 

오늘은 하늘가식구들이 모두 성전에 모여

대면예배를 드렸습니다. 

 

세 주만에 보게 되는 하늘가식구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부산식구들도 이 날을 기다렸다가

각 가정마다 싱싱한 고등어를 나눠주면서

세 주만에 만남의 기쁨을 전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젊은이들이 세명이나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얼마나 보기에도 좋았고, 기뻤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소영이가 결혼을 하고 나서

교회에 청년들이 없었는데

이렇게 오래간만에 청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니

은혜가 넘쳤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하늘가식구들이 각자 흩어져서

주일 오후일과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부산 식구들은

취나물을 뜯고 머위대를 뜯는 등 봄나물을 채취하면서

오후 일과를 보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밤산길 포크레인 작업도 있었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작업을 했지만 다 끝내지 못하고

오늘 오후에 다시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오늘도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해서

다음에 또 하루를 더 작업을 해야 했지만, 

포크레인 집사님이 기쁨으로 이 일을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이렇게 주일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저녁에 아내와 하혜와 함께 뚝방길 산책을 나갔다 왔습니다.

합천선비길로 유명한 양천강 뚝방길은

잘 포장되어 있고 주변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산책하기에는 최적의 길입니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약 한시간 가량 산책하고 돌아왔습니다. 

 

감사하고 은혜가 충만했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