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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3. 16. 20:33

황사가 심한 하루였습니다. 

낮에는 미세먼지로 인해서 시야가 흐리더니

오후가 들어서는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시야가 깨끗해 졌습니다. 

 

오늘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쁨으로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하늘가마을은 쑥이 지천입니다. 

마을 어르신들도 하늘가마을로 쑥캐러 오시고,

오늘 김권사님과 박권사님도 드림하우스 앞에서 

쑥을 캐셨습니다. 

 

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쑥을

마음껏 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오늘 오후에는 제 아내와 함께

뚝방 길을 산책했습니다. 

제 아내가 먼저 출발을 해서  제곡까지 다녀오고

제가 나중에 출발을 해서 남명사당이 있는 뇌룡정에서 만나서

같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뚝방길은 

한창 산수유꽃과 매화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제작년부터 뚝방 사로수로 심어 놓은 나무들이

이제 서서히 꽃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때마침 불어오는 훈훈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뚝방길을 걸으면서 꽃구경을 하는 것은

또 하나의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물론 건강에도 좋구요.^^

 

저녁에는 지난주일에 문집사님이 주신 방풍나물을 데쳐서

쌈을 싸 먹었습니다. 

방풍나물의 특유한 향기가

입맛을 더욱 돋구었습니다.

 

내일은 쑥국을 끓여먹을 예정입니다. 

쑥 향기도 대단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