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7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2월 첫주일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은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중이어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일예배를 드렸고,
오후기도회는 가지지 못했습니다.
점심은 함께 모여 식사를 하지 못했고,
대신에 각자 먹을 수 있도록
윤석한집사님 가정에서 김밥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두분이 김밥집을 경영했던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김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파는 김밥과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이참에 당분간 각자 식사를 해야할 동안은
박권사님께 부탁을 해서 김밥을 계속 먹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사실 주일 아침에 김밥을 준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료를 사다가 준비해서
아침에 말아야 하는 작업이 꽤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집사님과 박권사님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김밥을 말아서 점심을 준비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감밥을 잘 먹고
오늘은 오후에 감나무 묘목을 심었습니다.
작년에 감나무 묘목인 야오끼 품종을 18그루 구입을 해서
일년동안 분에서 잘 키웠는데
올해 이제 봄이 다가오기 때문에
땅에다 식재를 해야 했습니다.
작년에 제비를 뽑아서 하늘가식구들 각 가정에 묘목을 분배했었는데
올해도 식재할 장소를 제비뽑아 선정을 했습니다.
진장로님이 지난주에
김장로님 봉장 위에 밤나무가 심겨진 곳에
밤나무들을 모두 베어 버리고
그곳에 감나무 단지를 조성해 놓으셨는데
오늘 그곳에 각 가정별로 감나무를 식재했습니다.
이제 내후년쯤이면
크고 씨없는 야오끼 대봉감을 맛볼 수 있게 될 겁니다.
각 가정마다 두 그루씩 심었기 때문에
앞으로 야오끼감이 열리면 엄청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야오끼감이 열리게 되는 철이면
하늘가마을에는 온통 야오끼감으로 가득 차게 될 것 같습니다. ^^
감나무 식재를 마치고 나서
진장로님과 신집사님이
교회로 내려가는 길목에 키위를 심으셨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신품종 제니키위 품종을 세그루 심었습니다.
앞으로 파이프로 터널을 만들면
키위터널을 지나서 성전에 가게 됩니다.
아마도 다들 행복할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식재를 하는 동안에
권사님들은 삼가에 나가셨습니다.
삼가에는 며칠 전에 큰 대형 식자재 마트가 오픈을 했는데
오픈 기념으로 물건을 세일을 하고 있어서
구경하러 나가셨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돌아오시는 길에 붕어빵과 붕어빵 아이스크림을 사오셔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어
부산 식구들이 귀가길에 오르
주일 하루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