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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1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1. 11. 20:50

이제 추위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추웠지만

어제만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전에 볼일이 있어 합천에 다녀왔는데

처음에 차 시동을 걸고 가는데

차가 이상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이 언덕길을 올라가고

페달을 밟으면 금방 가속이 되었는데

오늘은 아무리 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되지 않았고, 

언덕을 올라가는데도 힘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차량이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나중에 이러한 문제가

혹시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기름이 얼어서 그럴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고, 

조금 더 운행해서 차량이 가열되고 나면 괜찮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운행을 해 보니,

진짜  점차 정상으로 돌아와

가속도 제대로 되고 언덕도 힘있게 올라갔습니다. 

 

전에는 이런 현상이 없었는데

이번에 날씨가 춥긴 추웠던 모양입니다. 

 

드림하우스에서도

양액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얼어서 

양액이 공급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9년동안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그만큼 이번에 날씨가 많이 추웠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추위에서도 아무 어려움 없이 

추위를 지나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

오늘은 토마토를 따는 날이었습니다.

겨울에는 일조량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수확하고, 

이제 봄이 되면 일주일에 두번 수확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일주일만에 수확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도 

진장로님, 김권사님, 박권사님, 김집사님이 

아침부터 나오셔서 토마토 작업을 하셨습니다. 

 

열심히 토마토를 따고, 선별하고, 박스포장해서

진주에 있는 공판장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늘 이렇게 변함없이 수고하시는 하늘가식구들이 있으시기에

토마토 농사도 잘 지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진주에 있는 모기도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을 했습니다. 

주일에 대면에배를 드리다가 집단감염이 일어나게 된 것인데, 

이로 인해 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이 되었습니다. 

 

정식 교회는 아니지만

기독교 계통의 기관에서 이런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또 다시 교회들을 향한 비판이 거세질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교회가 세상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어 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자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또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서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건을 받고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한국교회들이 조금 더 지혜롭게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를 풀어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코로나 시대에 흔한 차 안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