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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12. 18. 19:07

오늘은 아침기온이 영하 4도였습니다.

연 3일간 영하 10까지 내려간 것에 비하면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낮에도 바람이 훨씬 덜 차가워졌습니다. 

요즘 계속 낮바람이 얼굴을 쨍하게 했었는데

오늘은 차가운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드림하우스에서는 

김권사님과 박권사님이 토마토작업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순을 따주고 열매를 추리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요즘 일조량이 줄어들어

토마토가 익는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두번 수확을 했는데

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번 수확하고 있습니다. 

 

드림하우스에 들어가면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린 토마토가 장관입니다. 

토마토도 얼마나 예쁜지...

<토마토 작업 중인 박경자권사님>

<토마토 작업 중이신 김만순권사님>

김장로님은 하늘가마을에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소나무를 가지정리하셨습니다. 

2-3년 전에 김장로님이 부산 농장에서 정성스럽게 분재로 키우던 것을

교회에 옮겨와 심어 놓았는데

그동안 잘 자라서 잎이 무성해 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무의 곡선이 보이지 않아서

그 가치가 덜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장로님이 아주 말끔하게 가지 정리를 해 놓으셨습니다. 

금방 머리를 깍아서 어색하기는 하지만

아마도 내년 여름쯤이면 멋진 자태를 보여주게 될 겁니다. 

진장로님은 오늘도 밤산에 올라가셔서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죽은 밤나무들을 자르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미리 쓸모없는 나무들을 잘라 놓으면

나중에 거름을 줄 때 헛걸음을 하지 않아도 되고, 

거름을 낭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밤나무들이 가지들도 많고 몸집도 커서

나무 한그루를 자르려면 보통 일이 아닙니다.

또한 가지까지 다 정리하려면

힘도 엄청 들고,

하루에 두세그루 잘라내기도 시간이 짧습니다. 

 

오후 4시가 되니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면서

날이 어두워 졌습니다. 

벌써 하루가 다 지나가 버린 겁니다. 

참 빨리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