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 아침도 추웠습니다.
그러나 영하까지는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낮에도 바람이 차가워서 추웠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바람만 피하면 포근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토마토 박스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우선 1차분으로 4천박스를 주문했는데,
어제 오후에 도착한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도착을 했습니다.
4천박스를 일일이 손으로 내려서 창고에 쌓아야 하기 때문에
김장로님께 급히 연락을 드렸고,
이집사님도 어전농장에서 일하는 일꾼 세명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4천박스를 다 나를까? 걱정했었는데
일손이 많으니까 일이 금방 끝났습니다.
창고에 가득 넣고 남은 것은 보조실 바닥에 쌓아 놓았습니다.
이제 당분간 박스 걱정은 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것 같습니다.
김권사님과 한사모는 오늘 아침부터
자색양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형님 지인이 자색양파모종 한박스를 보내 주셔서
진장로님이 드림하우스 앞 마당 양파밭 옆에
자색양파를 심을 준비를 해 주셨고,
오늘 아침에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모종심는 작업은 생각보다 일이 진행이 빨라서
오전에 다 끝났습니다.
몸살로 고생하시고 계시는 김집사님도
궁금하셔서 오셨다가
양파모종에 물을 주시는 작업을 도와 주셨습니다.
일반양파 두 줄, 자색 양파 두 줄을 심었습니다.
아마도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판매도 하고,
하늘가식구들도 나눠 먹고....
오전에 양파작업을 마친 김권사님과 한사모는
점심먹고 오후에는 토마토 작업을 하셨습니다.
잎도 따주고, 순도 골라주고...
요즘 드림하우스 토마토는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열매도 굵고, 가지도 실합니다.
다만 토마토 가격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주신만큼 거두고 감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감사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