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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11. 24. 19:45

오늘도 아침에 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가 꼭 비가 올 것만 같았던 아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가끔 해도 나고 나쁘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매실밭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제 진장로님께서 사과대추나무를 심으셨기 때문입니다. 

 

매실밭은 몇년 전까지 매실을 키우던 밭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실 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져

더 이상 매실을 키울 가치가 없어져서 

몇 그루만 남기고 모두 잘라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양한 유실수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왕대추나무도 심고, 왕매실나무도 심고, 포포나무도 심고, 

오미자나무도 심고, 호두나무도 심었습니다. 

 

그러나 오미자나무와 호두나무를 말라서 죽었고

다른 나무들도 몇그루씩은 말라서 죽어 버렸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나무는 왕대추나무와 포포나무, 

그리고 왕매실나무 몇그루입니다.

 

이번에 사과대추나무 10그루를 심었는데

이번에는 말라죽지 않도록 잘 관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진장로님께서

물을 받아서 고압기로 어제 심은 사과대추나무 묘목에 

물을 흠뻑 주셨습니다. 

겨울을 잘 견디고 내년에부터 뿌리가 잘 내려

몇년후에는 나무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사과대추가 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