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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7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10. 7. 20:18

오늘은 밤산에 올라가지 않고 

드림하우스로 집합을 했습니다. 

드림하우스에서 토마토토 작업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동안 밤을 줍느라고 토마토를 돌보지 못했더니

토마토가 심겨진 드림하우스가 정글이 되었습니다. 

토마토순들이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너무 토마토순이 숲을 이루어 골 사이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때에 순을 잘라주지 않으면

영양분이 순으로 다 가서

본대는 약해지고 열매도 잘 크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순을 잘라주는 것을 뒤로 미룰수 없어서

오늘은 밤산올라가는 것을 스톱하고

드림하우스에서 순치기 작업을 했습니다. 

진장로님, 김권사님, 김집사님, 정권사님, 박권사님..

그리고 한사모도 나중에 함류해서

하루 종일 열심히 숲 사이를 다니면서 순을 쳤습니다. 

 

나중에 잘라낸 순 만해도 산더미 같았습니다.

그만큼 많이 잘라냈습니다. 

 

그동안 곁가지로 인해서 토마토가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더 잘자라고 열매도 튼실하게 될 겁니다. 

잎 사이로 햇살도 많이 들어가고...

 

내일은 다시 밤산에 올라갑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수매를 마감하기 때문에

이번주일까지는 밤산에 올라가게 됩니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밤농사가 흉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많이 올랐습니다. 

그만큼 하늘가식구들의 수고와 헌신이 담겨져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