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4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10월 첫주일이었습니다.
요즘 한참 밤과의 전쟁을 치열하게 하는 중이라,
한주간이 금방 지나가고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계속되고 있어서
외토하늘가교회는 대면예배를 드리면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예배자들의 거리를 넓게 앉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를 드리고,
온도 체크 및 손소독을 했습니다.
외토하늘가교회는
일년에 두번 각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예배 인도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이상곤집사님 가정에서 예배인도를 담당하셨습니다.
이상곤집사님이 예배인도와 기도, 성경봉독을 담당하셨고,
손권사님이 헌금기도를 담당하셨고,
두분이 찬양을 담당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디모데전서 6:11-12절 말씀을 가지고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살아가는 6가지 방식 가운데,
'의'와, '경건'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함께 점심식사를 하였고,
점심식사 후에는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이 옷을 갈아입고 모두가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한달째 밤줍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달동안 하늘가식구들이 얼마나 고생과 수고를 많이 하셨는지..
그 덕에 올해 밤농사가 전국적으로 흉년인데 비하여
외토하늘가교회 밤농사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녁에는,
이상곤집사님이 양천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지고
문집사님이 어탕을 끓이셔서
모두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된 주일 하루가 끝나고
부산식구들이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외토에 오셔서
한주간동안 밤을 주워 주셨던 형님 부부도
오늘 오후에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이제 밤농사도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밤을 거의 다 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가 힘들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큰 어려움 없이 왔습니다.
다친분도 없고, 앓아 누우신 분도 없고...
밤 농사도 그런대로 괜찮고...
모두가 감사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