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0년 9월 29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9. 29. 21:13
오늘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하늘가식구들이 총동원 되어서
아침 일찍부터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밤 수매를 받고,
토요일까지 수매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오늘 오후 1시까지는 밤을 주워서 선별하면
4시까지는 밤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당분간 밤을 줍지 못하게 되니까
오늘 최대한 밤을 많이 줍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올라갔습니다.
이제 봄격적으로 밤이 떨어지기 시작한지
3일째 되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일까지는 밤을 많이 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올해 밤농사가 흉년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주워보니 그렇게 흉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후 1시까지 밤을 주워 선별을 해 보니
10자루가 나왔습니다.
한나절만 주울 것 치고는 깨 많이 주웠습니다.
한 알이라도 더 주울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휴식을 하고,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금요일부터 다시 밤줍기가 시작될 겁니다.
저녁에는 오늘까지 너무 수고도 많이 하시고
몸도 많이 지쳤기 때문에
진주 성지원에 가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했습니다.
삼계탕 한그릇 먹는다고
지친 몸이 다 회복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따끈한 삼계탕 한그릇을 먹으면서
서로의 고생을 위로하니,
마음부터 풀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