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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9. 21. 20:04

아침 기온이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낮았습니다. 

이러다가 금방 서리가 내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더워서 힘들었던 시기는 이제 지나가고

잠깐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손권사님도 오셔서 함께 올라가셨습니다. 

아직도 중밤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오늘도 밤을 많이 줍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에 달린 밤송이가 

예년에 비해서 많이 적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올해 밤농사는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다들 수고하셨다고,

밤선별을 마치고 나서

칼치튀기고, 돼지고기 수육삶고, 고추튀김을 해서

다같이 모여 식사를 했습니다. 

 

비록 밤은 많이 줍지 못했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 밥상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