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0년 9월 20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외토하늘가 2020. 9. 20. 21:07

9월 세째주일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인하여

50명 이상 교회는 비대면 예배로 드리고,

50인 이하 교회는 방역지침을 잘 준비하는 조건으로

대면예배를 드렸습니다. 

 

외토하늘가교회는 50인 이하 교회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이 모여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대면예배로 드렸습니다. 

 

오늘은 디모데전서 6:11-12절 말씀을 가지고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하늘가식구들이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오늘도 밤을 줍기 위해서 입니다. 

아쉬운 것은

열심히 밤산을 돌아다니면서 밤을 주웠지만

별로 많이 줍지 못했다는 겁니다.

 

어제 밤을 줍기도 했지만

올해 밤농사가 흉작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밤이 쏟아져 내려야 하는데

올해는 나무에 달린 밤이 영 시원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장마도 길고, 태풍으로 인한 비도 많이 내려서

일조량도 부족하고...

그래서 다른 농사도 마찬가지 지만

밤농사도 전국적으로 작황이 안좋습니다.

하늘가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올해는 큰 기대를 하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윤집사님은 이번 장마로 인해서 망가진 밤산 길을

포크레인으로 재정비하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길이 많이 망가져 있었는데

부분적으로 말끔하게 정비를 해 놓아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오후에 여수에 가셨던 문집사님이 부산으로 귀가하는 길에

하늘가에 들렀습니다. 

오시는 길에 낚시로 잡은 갈치와 고등어 새끼인 정갱이를

한보따리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정갱이는 튀기고

갈치는 화를 떠서 먹었습니다.

덕분에 별미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밤공기가 차가웠습니다.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점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