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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4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9. 14. 20:01
오늘도 화창한 날씨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진장로님과 김권사님은 일찍부터 밤산에 올라가셨고,
김집사님과 정권사님은
양파모종에 물을 주시고 밤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요즘 하늘가마을 입구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배수펌프장 공사입니다.
외토들판에 물이 차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배수펌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늘가마을로 들어오는 길이 막혀서
우회해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들판에 물이 차지 않도록 펌프장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펌프장을 만들기 위해서 땅을 파는데,
고운 흙이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마침 하늘가마을에 흙이 많이 필요해서
간신히 사정을 해서
두 차 분량의 흙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요긴하게 잘 쓰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신집사님과 이권사님은
국화밭에서 국화와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진주 고려병원에 입원 중이신 박권사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 해가 짧아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7시만 되어도 날이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내리막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