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도 성전 리모델링 공사를 하느라고
바쁘고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김장로님과 진장로님 두 분이 판넬작업을 시작하셨고,
박권사님과 김권사님은 유바에 묻은 콘크리트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판넬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사이즈가 맞는 것도 아니고
판넬 길이도 6m 에서 3m 정도 되는 긴 판넬이었기 때문에
하나 하나 잘라가면서 맞춰 가느라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판넬이 하나씩 붙어가는 모습을 보니
점차 성전이 멋잇게 보였습니다.
판넬작업을 다 마치고 나면
진짜 멋있는 성전이 될 겁니다.
저는 오늘 오전, 진주에 나가서
성전에 붙일 창문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창문이 모두 7개가 필요한데
공장에 가보니 6개 밖에 없다고 해서
6개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진주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가마을 부근에서
갑자기 고라니 어미와 새끼가 길에 나타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고라니들은 더 놀랐을 겁니다.
어미 고라니는 차를 보고 황급히 옆 풀 숲으로 도망을 갔는데,
새끼 고라니는 어쩔줄 모르고 차 앞에서 당황을 하여
한참을 우물쭈물했습니다.
덕분에 사진을 잘 찍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주니
새끼 고라니가 정신을 차려 풀 숲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어미가 같 곳과 반대편으로 도망을 갔는데
어미를 만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주에서 돌아와
판넬작업을 하는데 조수역할을 했는데
조수역할만 해도 힘이 들고 땀도 얼마나 나는지...
연일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두 분 장로님은 얼마나 힘드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덥고 힘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땀흘려가면 수고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감사가 나왔습니다.
박권사님과 김권사님도,
밥도 해야 하고 일도 도와야 하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
오늘 오후에는 드림하우스에 가서
지난 주일에 가지를 철거하면서 남은 쓰레기들을
치우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헌신을 하시는 분들에 의해서
성전이 멋있게 리모델링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집사님 어전 농장에는
토마토 모종을 심을 안면배지가 도착을 해서
하루 종일 하우스 안에 들여 놓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가마을에도 필요한 배지를
실고 와서 하우스 안에 들여 놓았습니다.
우리가 가서 배지를 실고 와서 들여 놓을려고 하면
힘도 들고 시간도 들었을 텐데
이집사님이 농장에서 일하는 식구들과 함께
배지를 실고 와서 들여 놓아 주시는 바람에
한결 일을 덜었습니다.
저녁에 비가 온다고 하기에
우사 앞에 있는 판넬들을 힘들게 성전 안으로 옮겨 놓았는데
밤 9시간 넘었는데도 아직도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파넬들을 미리 옮겨 놓을 수 있기는 했지만,
일기예보가 안맞을 때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