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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5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6. 5. 19:08

오늘도 덥고 더운 날이었습니다. 

영상 35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제 영상 30도를 넘는 기온은 별일도 아닙니다. 

걸어가기만 해도 땀이 줄줄줄 흐릅니다. 

작년 무더웠던 여름이 생각 납니다. 

벌써 일년이 지나가고

또 다시 그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여름도 금방 지나가 버릴 겁니다. 

올 여름에도 무더위와 장마와 씨름을 하다보면

금방 가을이 찾아올 겁니다. 

 

요즘 날씨는 덥고 해사살은 따갑고 비는 안오고...

그래서 매일 매일 돌아가면서 물 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이 부족한 나무나 작물들은 

노랗게 변색을 하면서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물을 주다 보니 한가지 발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물을 안주어도 마치 늘 물을 주는 것처럼 푸른색이 변하지 않고

생생한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나무들의 특징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겁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뿌리가 수분기를 찾아 이리 저리 다니다가

수분기가 있는 곳까지 이르게 되고,

아무리 가믐이 심해도

땅 속 깊이 수분기까지 뿌리를 내린 나무들은

별로 힘들어 하지 않고 가믐을 이겨내고 있는 겁니다. 

 

신앙도 뿌리가 깊이 내려야

어떤 유혹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믿음의 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그렇게 뿌리 깊은 신앙을 가지고

믿음을 지키며 달려갈 길을 달려가는 삶을 살수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