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은 '소만'이었습니다.
소만(小滿)은 24절기 중에 여덟번째 절기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가 있는 절기입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 한점 없이
화창했습니다.
햇살도 강하게 내리 쪼이고...
그러다가 오후에는 흐려지기도 했습니다마는...
이제 여름이 서서히 시작이 되면서
농사 짓는 하늘가식구들의 손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김경선집사님댁과 윤집사님댁에서는
겨우내 길렀던 마늘들을 뽑았습니다.
박권사님은
올해에는 마늘농사가 잘 되었다면서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신집사님 국화농장에도
국화가 잘 자라서
매일 수확하느라고 두 분이 바쁩니다.
국화값이 안정되기만 하면
올해 국화 농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텐데...
김장로님 양봉농사는
이제 아카시아꿀 채취가 거의 끝나고
꿀을 채집할 일만 남았습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아카시아 상태가 안좋아서
대부분의 양봉농사 짓는 분들이
재미를 못보았다고 합니다.
아직 밤꿀 농사도 남았으니까
마지막까지 좋은 결실이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토마토를 수확했습니다.
요즘은 일사량이 많아서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수확을 해야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수확을 했고
이틀만인 오늘 수확을 또 했습니다.
물론 양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진장로님과 두 분 권사님이
수고하셨습니다.
김집사님도 토마토를 진주공판장에 가져다 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저녁에 수요에배를 드렸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이 변함없이
예배에 참석하셔서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에스라 5:1-5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돌봐 주시면'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이 돌봐 주시면
모든 일이 형통해 집니다.
늘 하나님이 돌봐 주시기를 기도하며 삽시다!라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오늘도 변함없이
합천에서 제일 맛있는 핫도그를 나누면서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모두들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