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4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5월 첫 월요일이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한낮의 기온이 30도(온도계상으로)까지 올라가

완전 여름이었습니다.

최근들어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니 봄이 거의 없고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온 상승과 온난화는

농촌의 농작물 재배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낮은 기온을 요구하는 작물은 점점 위로,

아열대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했던 작물들도

이제는 우리나라 남쪽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세월 농사를 지어 왔던 농민들로서는

이러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농업생태 변화가

적응하기 어려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우스 농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부 기온과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우스 안에서 환경제어를 통하여

작물들이 생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재배하면

이런 온난화나 기후변화의 위기에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문제는 그만한 경제력과 농업기술이 있어야 하고

또 자연농업이 아닌 인위적제어농업으로 인한

또다른 생태계 혼란이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 점입니다.

이 모든 문제들이 잘 풀어져 나가서

앞으로 식량문제와 농민들의 생존문제가

잘 해결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