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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4월 8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4. 8. 18:30

고난주간 세째날이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세번째 날의 행적에 대해서 아무 기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는지,

혹은 예수님께서 세째날에 하신 일들을 복음서 기자들이

기록하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세째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을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이 날은 조용히 마지막으로 기도하시면서

십자가 죽음을 준비하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십자가 죽음은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달라고 기도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세째날에는

이러한 두려움과 고통을 견디어 내시기 위해

기도하시면서 하루를 보내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만큼 고통스럽고 두려움 십자가를

예수님께서는 왜 지셔야 하셨을까?


그것은 바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대속의 죽음이 되셨고,

이는 저를 믿는자마다 구원을 얻는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은혜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지낸 하루였습니다.


하늘가식구들도

이사야 53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루를 사셨을 겁니다.


점점 고난의 계절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