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4월 2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아직도 코로나19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4월 둘째날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두주 정도는
코로나19도 잠시 관심권에서 물러날 것 같습니다.
4월 16일에 총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총선 열기가 살아나고 있지 않지만
하루가 다르게 총선 열기가 뜨거워 질 겁니다.
이번 총선은
공정과 정의와 원칙이 사라지고
불공정과 불의와 편법이 난무한
가슴 아픈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선거법 개정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정국은
결국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선거를
경험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자기 진영 논리에 매몰되어
각자 제 길로 가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것은
선택하고 싶은 곳이 없는 국민들이
그래도 선택해야만 하는 선거가
되었다는 겁니다.
서로가 잘 못되었다고 말하면서도
잘 못된 길을 가야만 하는
잘 못된 선거 앞에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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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선거 정국과는 상관없이
계절은 정확한 원칙에 맞추어서
움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을 정치인들에게 맡겼다면
지금 세상은 엉망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자연만물을 다스리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도 드림하우스에서는
진장로님과 김권사님과 박권사님이
토마토들을 돌보셨습니다.
한동안 수정불량으로 인해서
토마토가 제대로 수확이 안되었었는데
이제는 다시 회복이 되어서
다음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수확이 될 것 같습니다.
정로님, 권사님들의 수고로
토마토들이 질병도 안걸리고
아주 실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김장로님은
매형이 돌아가셔서 지난 화요일에 제주도로 가셨습니다.
김집사님댁에는 혜정자매가
루야와 함께 친정방문을 했습니다.
덕분에 친정에서 편히 쉬고
친정엄마인 정권사님은 손주보느라고 정신 없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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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온통 벗꽃 세상입니다.
하늘가마을도
여기저기 벗나무들이
하얀벗꽃들을 만개하여 얼마나 예쁜지...
온통 나리와 벗꽃으로 물들은 하늘가마을은
이제부터 아름다운 자연공원으로
변해갈 겁니다.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