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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3. 28. 20:27

오늘은 비가 내린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하늘에 구름도 많아서

종일 흐린하루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호전되어서

주일에 예배 드릴수 있는 상황이 오기를 기대했는데

아직도 매일 세자리수 확진자가 나오고

게다가 4월 6일 개학을 예정하고 있는 학교도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어서

어쩌면 인터넷 예배도 길어질 지도 모릅니다.


외토하늘가교회는

지난주부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각 가정에서 개인별로 영상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영상에배를 드리고

아마도 다음주일까지도 영상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걱정되기는

4월 12일 부활주일에도 영상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기독교 최대명절인 부활절을

성도들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각자 부활절을 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지나 않을까....


4월 6일에는 정상 개학이 되고

교회도 정상적으로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조용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권사님과 제 아내는

성전 앞 마당에 잡초들을 뽑으며 오후를 보냈고

저도 오후에 성전 앞마당을 정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데

자연만물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계절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무들마다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고 있고

민들레도 벌써부터 예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산마다 들마다 색깔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