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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1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3. 21. 19:20
오늘은 마치 여름이 온 듯한 하루였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25도를 넘어서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나가도 오히려 더웠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여름이 찾아온 것은 아니겠지요 ㅠㅠ
오늘은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구석구석에 봄이 오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한지....
어제 지나고 오늘 지날 때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매실나무 꽃과 산수유 꽃은 서서히 지기 시작하고 있고
대신에 목련과 개나리와 진달래와 플루오트 꽃들이
만개를 하고 있습니다.
벗나무들도 벌써 꽃필 준비를 하느라고
꽃몽오리가 터질듯이 커졌습니다.
제비꽃을 비롯한 봄꽃들이
천지 사방에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봄생명이 활기차게 시작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의 삶은
아직도 방안에 조용히 움크려 지내야 하는
비극속에 살고 있습니다.
내일 주일에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각자 집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제쯤 코로나19가 잠잠해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