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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7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2. 27. 20:15

요즘은 온통 

코로나19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얼마나 확진자가 늘었는지...

어떤 일들이 벌어 졌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오늘은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습니다. 

이제는 줄어 들겠지 하는 바램과 마음을

매일 갖고 있지만

지금은 매일 그 바램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정말 그 바램대로

확진자가 줄고

코로나19도 안정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

온 나라는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서

불안정한 상황에 있지만

하늘가마을은 조용합니다. 


다들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고

하늘가마을 안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그만큼 적고...

그래서 조용합니다. 


오늘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날입니다. 

진장로님과 김권사님, 그리고 박권사님이 수고하셔서

토마토를 따고 선별하고 박스 작업까지 마치고

진장로님이 진주 공판장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토마토 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집사님이 재배하시는 국화값도 좋았는데

요즘 갑자기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도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아서

지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농민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래도 소비가 줄다 보니까

농산물 가격도 내려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부산에 사는 신집사님 큰딸 가족이

외토에 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아이들도 답답해 하고

부모님도 뵙고 싶고...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도

자녀들이 있고 가족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내일은 코로나19에 대한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