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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3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0. 1. 23. 19:39

오늘도 오전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도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이 내렸습니다.


내일부터 구정 명절이 시작되어서 그런지

벌써부터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마트에 다녀왔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그리고 물건 값이 얼마나 바싸 졌는지....


다른 날에 비해서

많이 비싸진 물건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평소에는 제 값을 받지 못해 출혈경쟁을 해야 하눈데

그렇게 명절에라도 돈을 벌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농산물 값이 바싸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마음이 불편해 집니다.


그 농산물을 수확하기 위해서

농부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수고하는지...

그리고 그 수고에 비해서 제 값을 못받고 파는데도

비싸다고 하는데....


명절 때만이라도

비록 소비자는 지출을 더해야 하겠지만

고생한 농부들이 그 수고를 보상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명절 때가 되니까

하늘가식구들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서 오고 있습니다.


진장로님댁에 병민이도 오고,

이집사님댁에 건일이도 오고,

김집사님댁에 정은이네 가족도 오고,

저희 집에 이삭이와 하혜도 오고...


하늘가식구들이

오래간만에 자녀들과 만나

행복한 명절을 보내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