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9년 11월 11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9. 11. 11. 19:57

지난밤에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물론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빗소리가 제법 컸습니다.

천둥소리도 들리고 번개도 치고...

오래간만에 내린 가을비였습니다.

가을 가믐에 목말랐던 나무들에게는 단비였지만

오늘 양파모종을 심을려고 일정을 잡아 놓으신

김집사님 가정에서 볼 때에는 반갑지 않은 비였습니다.


오늘 김집사님 가정에서 양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일군 9명이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늘가마을에서는 김권사님과 박권사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어젯밤에 비도 내렸고

아침 날씨도 춥고...

그래서 양파모종 심기에는 별로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다들 열심히 모종을 심었습니다.


준비된 모종을 다 심었는데

아직도 1/3 정도 양파밭이 남았습니다.

모종이 많이 모자란 겁니다. 

나머지 모종도 잘 구해져서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김집사님 양파모종이 남아서

드림하우스 앞에 진집사님이 양파밭을 만드셔서

제법 실한 수확을 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올해도 작년 그 자리에 양파 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해도 양파농사가 잘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 저는 지난 여름내내 꽃을 피웠던

백일홍 꽃밭을 정리했습니다.

백일홍 꽃이 지고, 꽃대가 말라버린 채 꼿꼿하게 서 있었는데,

내년에 심을 수 있는 꽃씨를 채집하고 난 후에

백일홍 꽃대들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여름내내 우리에게 꽃을 보는 즐거움을 주었었는데

그 사명을 다하고 뽑히는 꽃대를 보니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날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주님 앞에 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