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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0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가야산단풍여행

외토하늘가 2019. 11. 10. 19:48

11월 둘째주일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강한 서리가 내렸습니다.

서리를 타는 나무들은 이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오후에 단풍여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아침 준비가 분주하지 않았습니다.


예배 시간 30분 전에

늘가식구들이 대부분 교회에 도착을 해서

예배를 일찍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정형숙집사님이 예배인도를 맡으셔서

기도와 간증과 찬양을 하셨습니다.

특별히 간증시간을 통하여

자녀들을 키우면서 느꼈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후에는

바로 가야산으로 출발을 해야 했기에

점심을 김밥과 어묵탕으로 간단히 먹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차량 두대에 나누어 타고

가야산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야산은 우리나라 8대 명산 중에 하나로

특별히 해인사와 단풍이 유명한 산입니다.


가야산에는 소리길이라는

8km 정도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 때문에 소리길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 같습니다.


2시가 조금 넘어

목적지인 가야산 홍류동계곡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부분 하늘가식구들이 홍류동계곡에서 내려서

해인사까지 걸어 올라오고

다리가 불편한 문차석성도와 저는 해인사까지 차를 몰고 가서

해인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홍류동계곡에서 올라오고 있는 하늘가식구들을 마중하러

길상암까지 거꾸로 길을 따라 내려 갔습니다.


계산상으로 보면

길상암 쯤에서 만날 것 같았는데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산길을 얼마나 잘 타는지

길상암 훨씬 못미쳐 만났습니다.


홍류동 계곡에서 해인사까지의 소리길에는

온갖색깔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얼마나 예뻤는지...

거기다가 웅장한 계곡과 맑은 물이 어울어져

가을단풍 기분을 만끽하게 해 주었습니다.


소리길을 걸어가는 도중에

단풍과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는

계속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걸었습니다.


중간에 쉼터에서 잠깐 쉬면서

커피타임을 갖기도 하면서

에정된 시간에 맞게 해인사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인사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차석성도와 반갑게 만나고

함께 해인사를 향하여 올라갔습니다.


해인사로 가는 곳곳에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많았습니다.

해인사는 국제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강화도에서 제작되어

해인사가까지 사람들이 일일이 머리에 이고

대장경을 날랐다고 하니

새삼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1시간만에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구경을 마치고

집합장소인 해인사박물관 앞에서

모두가 다시 만나서

식사장소 출발을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가야산 입구에 있는

능이버섯전골 전문인 식당에서

능이버섯과 잡어매운탕, 메기메운탕을 시키고

수육을 각 상별로 한접시씩 시켜서

먹었습니다.


다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단풍구경의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저녁을 잘 먹고

귀가 길에 올라서

저녁 6시 30분경에 외토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은 고속도로가 막히는 날이라서

부산으로 가시는 분들은

빨리 귀가를 서둘러 출발을 했습니다.


늘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늘가식구들이 함께 구경가고 여행가고 맛있는 것 먹고.,..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즐거운지...


오늘도 은혜롭게 예배 드리고

좋은 구경하고, 맛있는 것 먹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