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요즘 풀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장마로 인해서 풀들이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고
얼마나 쑥 쑥 잘 자라고 있는지...
봄에 만들어 놓은 삼단계 잔디정원을
잡초왕국으로 만들어 놓았고,
하늘가마을 입구 백일홍밭도
얼마나 풀이 많이 점령하고 있는지...
그래서 제 아내를 비롯하여
김권사님등 하늘가식구들이
시간이 나는대로 풀을 뽑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비가 많이 와서
풀은 잘 뽑혔습니다.
그래도 풀뽑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덥고 땀나고 힘들고...
그렇게 힘들어도
수고하는 분들의 헌신으로
풀들이 하나씩 뽑혀져 나가고
잡초 속에 파묻혔던 잔디들이 드러나고
잡초에 가리워져 있었던 백일홍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풀과의 전쟁은
하늘가식구들이 결국 이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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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부터
백일홍 꽃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사택 위 버려진 땅을 일구어서 백일홍 모종을 심었고,
하늘가마을 입구에 있는 삼각정원에도
풀들을 다 뽑아 내고 백일홍 씨와 모종을 심었습니다.
교회 여기저기도
장소만 있으면 백일홍을 심었습니다.
이제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꽃이 백일을 간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 할 정도로
꽃이 오래가고, 많이 피고, 예쁘고...
그래서 꽃 중에 왕인 것 같습니다.
한송이 두송이 피기 시작한 꽃들이
이제는 제법 많이 피어서
얼마나 예쁜지....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울 정도입니다.
내년에는
하우스 앞 넓은 마당에도 백일홍을 심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꽃구경을 하고 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요즘 하늘가마을은
백일홍 마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