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고난주간 마지막 날,
마치 여름날씨같이 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오전에는 진집사님 가정에서
모판에 볍씨뿌리기 작업을 하셨기 때문에
김장로님과 김경선집사님과 제가...
함께 도와서 모판작업을 했습니다.
진집사님 가정에서는 올해 두구역정도
벼농사를 짓기 때문에
모판이 160개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영양가 높은 녹미도 반구역정도 짓기 때문에
녹미용 모판도 40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진집사님 가정이
다른 집보다 빨리 모판작업을 한 이유는,
올해에는 수확을 빨리 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모판작업까지 시작되고 보니
이제 모내기 철이 곧 다가오는 모양입니다.
겨우내 죽은 색을 띠고 있었던 외토 들판이
이제 생명을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곧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모판작업을 마치고 나서는
김장로님과 김집사님과 김권사님께서
모종을 화분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향기가 그렇게 좋다는 금목서(일명 만리향) 18그루와
소나무 중에 제일인 금강송 모종 90개를
화분에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면
하늘가마을이 온통
금목서가 내뿜는 향기로 가득 찰 것이며,
금강송들이 자라고 있는 멋진 자태들을 보게 될 겁니다.
누군가 아름다운 수고를 하면
시간이 흘러
모두가 그 수고의 열매를 딸 수 있게 됩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지금 그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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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김장로님과 김권사님과 함께
진주에 나갔다 왔습니다.
교회에 필요한 물품도 사고,
내일 점심 식재료도 사기 위해서 입니다.
그릇가게와 식자재마트와 홈플러스와 농산물도매상가까지
두루 들러서 장을 보고 돌아오니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교회에서는 박권사님이
성전청소를 깨끗이 해 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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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주일입니다.
내일은 하늘가식구들이 세 팀으로 나누어서 찬양을 준비해
부활주일찬양예배로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찬양과
부활의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새롭게 조성된 성전 앞 돌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