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6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강원도에서 일어난 산불이
밤새 진화작업으로 인해
불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성전 지붕을 덮는 날이었습니다.
외토에 사는 하늘가식구들 총동원령이 내려져서
오전 10시부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성전에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차광막을 덮는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작업을 하기에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작업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전에 성전 지붕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다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상전 지붕 차광막 덮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친교실 지붕을 덮는 작업을 했습니다.
친교실도 마찬가지로
비날을 덮고, 그 위에 차광막을 덮었습니다.
친교실은 성전 지붕보다 더 까다로웠습니다.
창문도 3개나 되고, 현관도 있어서,
패드처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일이 더디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결국 해가 지고 캄캄해져서
불을 키고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다 마치지 못했습니다.
밤 8시,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서
작업을 마쳤습니다.
김권사님과 이권사님이 저녁을 준비해 주셔서
저녁식사를 하고
밤 9시에 이상곤집사님은 부산으로 귀가길에 오르고,
오늘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시느라고
다들 많이 지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거룩한 마음으로 헌신하고 수고해 주심으로
성전과 친교실이 예쁘게 꾸며진 것 같습니다.
그 수고가 주님이 기억하시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날 줄을 믿습니다.
오늘 푹 쉬고
내일 거뜬하게 일어나셔서
주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