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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9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9. 3. 29. 20:07

오늘도

친교실 공사를 하느라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장로님과 신집사님, 진집사님,

세 분이 하루종일 일명 노가다를 하시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바닥에 세면작업을 했습니다.

진집사님과 신집사님이

모래와 세면을 이겨서 날라다 주면

김장로님이 미장을 하셨습니다.


저도 세면을 만드는 일에 보조를 했는데

세면을 이기는 삽작업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농촌에 와서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 삽질과 앉아서 모종을 심는 일이었습니다. 

몇번만 삽질을 해도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아직 삽질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장로님과 두 분 집사님은

하루 종일 열심히 삽질을 하면서 노가다(?)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말씀은 안하셔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

그래도 열심히 일을 하시는 것을 보니

그 모습이 귀해 보였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라는 표현이 생각 납니다.

세 분이 하시는 봉사와 수고가

바로 그렇게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는 헌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와 보상이 있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해서

친교실 내부 공사는 거의 끝났습니다.

이제 세면이 마르면

에폭시 칠만 하면 내부공사는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러면 앞으로

친교실 외부에 지붕공사와 출입구 공사, 그리고

마당 잔디공사를 하게 될 겁니다.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았지만

하늘가식구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갈 겁니다.

하늘가식구들, 당신은 아릅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