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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7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8. 11. 27. 20:06

아침에 안개가 잔뜩 꼈습니다.

대양면에는 10m 앞도 잘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 안개도

아침햇살에는 이기지 못하고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싱크대 수도꼭지를 바꾸느라고

진땀을 흐렸습니다.


오래전부터 자꾸

싱크대 안쪽에서 물이 새서

아무리 살펴보아도 새는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대신에 고무 파킹만 갈곤했습니다.


며칠 전에도 누수현상이 있어서

수도관과 배수관  연결부위를 다시한번

청소하고 꽉 조여놓아서

이제는 안 샐 것 같았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다시 물이 흥건하게 흘러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싱크대 안에 물건들을 다 꺼내놓고

자세하게 물 새는 곳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수도꼭지와 수도관을 연결하는 자라바가

고장이 나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이것 그냥 수리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고

싱크대 수도시설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시설을 설치하거나 교환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 막막했습니다.


업자를 불러볼까?

아니면 진집사님이나 장로님께 부탁해 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한번 해 보기로 작정을 하고

먼저 수도시설을 해체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번도 설치해 본 적이 없어서

싱크대에서 수도시설을 떼어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끙끙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대로 해체를 하니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모르면 엄청 어렵고 힘들고,

알면 너무 간단하고 쉽고...

모든 일이 다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수도시설을 해체하고

진주에 나가서 새 것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새것으로 설치를 할 때에는

아무 쉬웠습니다.

그래서 금방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해 보니

물이 하나도 새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자꾸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기 보다는

스스로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후에는

드림하우스 양액기 기사가 왔다 갔습니다.

그동안 양액기가 작동을 하지 않아서

수동을 물을 주어야 했습니다.


양액기 기사가 와서

양액기조작판을 보더너

중요한 설정 하나가 꺼져 있다고 하면서

그 설정을 켜니까

양액이 잘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이것도 모르니까 큰 문제가 되었고

아니까 너무 쉽게 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

오후에

하늘가마을 차량 세 대가

정기검사를 받아야 할 때가 되어서

김장로님과 진집사님과 제가

차량을 각각 한대씩 운전해 가서

정기검살르 받았습니다.


혼자서 할려면 세번이나 왔다갔다 해야 했는데

진집사님과 장로님이 계시니

한번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