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추석명절 마지막날,
대체휴일이었습니다.
40도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벌써 추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아침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연휴가 계속되었지만
하늘가식구들은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쉬고 있을 수 만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모두가 밤산에 올라가
아침부터 열심히 밤을 주웠습니다.
밤이 얼마나 많은지 끝도 없었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산을 타고 오르내리면서 힘이 들었지만
한알이라도 더 주울려고
부지런히 손과 발을 움직였습니다.
오전에 주운 밤들은
이목사님과 사모님과 장모님이 오후에
선별하시고 자루에까지 담아 놓으셔서
오후에 일이 일찍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밤주운 이래 올해 제일 많이 밤을 주웠습니다.
그만큼 하늘가식구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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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선집사님댁에서는
어제와 오늘
마늘밭에 마늘 심느라고
추석연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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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집에 왔던 자녀들이
다 돌아갔습니다.
정은이 가족과 건일이와 병민이는 어제,
은혜와 이삭이와 하혜는 오늘 돌아갔습니다.
자녀들이 있다가 없으니까
허전한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또 바쁜 일상 속에서
허전함을 잊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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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다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요한복음 4:46-52절 말씀을 가지고
'믿고 가니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저녁 9시,
수요예배 후, 간단한 교제를 나누고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감으로
오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