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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8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8. 8. 8. 20:03
오늘도
습도가 아주 높은 무더위가
계속된 날이었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고
날씨도 비가 올 것처럼 흐렸지만
결국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니까
하늘가마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무들이 자꾸 말라죽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하게 어제와 오늘,
진집사님과 김장로님이
강물을 끌어다가 물을 주는 시설을 하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비가 내리면 물을 자주 안주어도 될 것을
비가 내리지 않으니까
매일 물을 주어야 하고
물을 줄 때마다
온 몸을 땀으로 목욕을 하게 되니까,
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신지 절로 깨달아 집니다.
오늘도 김장로님은
하늘가동산에 올라가셔서
풀깍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매실동산으로 사용하던 곳이었는데
작년에 매실나무들을 다 잘라버려서
풀만 무성하게 난 곳을
김장로님이 시원하게 정리를 하셔서
얼마나 깨끗해 졌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20일 후면
서서히 밤을 주울 때가 다가오는데
온 밤산에 키만큼 잘한 풀들을 벨려면
장로님과 집사님들이
고생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수고와 헌신과 땀으로
하늘가마을이
조금씩 조금씩 아름답게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해가 진 후에
수영장 청소를 했습니다.
내일 신집사님 손주들이 온다고 해서...
깨끗한 물이 받아지면
내일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하늘가마을에
항상 물놀이를 하고 노는 아이들이
있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