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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5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8. 7. 25. 21:36
오늘도
샤워를 세번씩이나 하면서
무더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들 태풍을 그리워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태풍이라도 올라와서
이 무더위를 싹 몰아내고
비라도 흠뻑 뿌려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수영장 만드느라고
비빗짓땀을 흘렸습니다.
연신 흘러내리는 땀,
벌겋게 들어가는 살갗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수영장을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수영장은
내일부터 3일간 부산의 한 교회 어린이들이
하늘가마을에서 어린이여름캠프를 하기에
만들고 있는 겁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수영장 없이 어린이캠프를 할 수 잇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수영장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서
수영장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김장로님과 진집사님이 수고하셔서
수영장 위에 그물막을 쳐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대강 햇빛을 막을 정도로
그물막을 만들려고 했지만
두 분이 나서서 그물막을 만들어 주시니까
정말 멋진 그물막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잠깐 그물막을 만들어 사용하고
어린이캠프가 끝나면 바로 철거할려고 생각했었는데
그물막을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이번 여름까지...
아니면 앞으로 계속해서
그물막을 놓아두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내일 어린이캠프 준비가 어느 정도 끝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잠잘 방도 청소하고 정리해 놓았고
침구도 깨끗이 빨아서 햇빛에 말려 놓았고
냉장고도 바워 놓았고
수영장도 만들어 놓았고
퐁퐁도 청소해 놓았고...
내일부터 즐거운 어린이캠프가
시작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