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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9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8. 5. 29. 19:40
오늘 하루도 성큼 지나갔습니다.
구름은 잔뜩 꼈지만
태양도 강해서
한낮에는 구름을 뚫고 내리쬐이는 햇살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요즘 농촌은
모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늘가마을에서도
김경선집사님 논에도
이번주 토요일에 모를 심기 위해
물대는 작업을 했습니다.
진집사님이 트랙터로
일손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진집사님은
마을 어르신 부탁으로
어르신 논에 트렉터작업을 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농사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한다!'고
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농사를 지어보니까
예전에는 손으로 하던 농사도
이제는 기계로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비해서 농사짓기도
몇배 수월해 졌습니다.
다만
농산물 값이 너무 싸서
비싼 기계를 사서
그 기계로 농사를 지어보아도
늘 빚에 시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올해 양파가격도 많이 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사도 농부들을 울리는 농사가 되지 않도록
국가정책적으로 농업경영이 될 수 있도록
정치나 행정하는 분들이
더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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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외토식구들이 모여 수다를 떨다가
잔디정원에 심어 놓은 보리수나무에
보리수 열매가 빨갛게 익었기에
함께 따먹었습니다.
비록 시골에서 사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먹거리들을 사서 먹어야만 하는 도시생활보다
이렇게 즉석에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농촌생활이
때로는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저녁같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