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5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오후 2시 59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도는 5.5.

작년 9월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진도 5.8의 지진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하지만

그래도 큰 피해가 날 정도의 강진이었습니다

포항에 사는 딸 하혜도

직징에서 근무를 하다가

큰 진동으로 건물밖으로 뛰어나와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를 했는데

집 안에는

냉장고가 넘어져 있고, 화장실 변기가 깨져 있고,

세탁기도 밀려와 있고, 화장대도 넘어져 있는 등..

온통 방안이 난리가 나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포항 시내 전역이 이런 현상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밤사이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까봐

포항시민들은

오늘 단잠을 자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큰 여진도 없고

더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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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요일이라서

부산에 수요예배를 드리러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대동에 있는

쉴만한 물가에서 모였습니다.

따뜻한 아구탕으로 저녁을 잘 먹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지난주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오신

김건해집사님과 언니가 참석하고,

또 강집사님도 오래간만에 오셔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귀가길에 올라 외토에 도착하니

밤 10시 10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