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10월 세째주일이었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의 주일아침은 늘 분주합니다
부산과 김해에 사시는 하늘가 식구들은
먼길을 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외토식구들은 주일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주일준비를 다 마칠 즈음에
먼 길을 달려온 하늘가 식구들이
속속 외토에 도착을 합니다.
오늘은 김건해집사님이
언니와 함께 일찍 도착했습니다.
인사를 나누면서 언니가 하시는 말씀,
'오늘은 일찍 왔지요?'
새가족으로 등록을 하셔서
주일성수도 잘하시고
기독교방송도 들으시고
읽으시라고 권해드린 책도
벌써 4권째 읽으시고...
이렇게 교회 생활에 잘 적응해 가시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도 예배전에
하늘가식구들이 모여서
다과를 나누면서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예배 전에 마음들이 먼저 열리고
그리고 기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
하나님께서도 흡족해 하실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예배 시간이 되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반주를 담당하고 있던
김혜정 자매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로 수고하고 있기에
오늘은 반주자 없이
기타반주로 찬양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히브리서 11:7절 말씀을 가지고
노아의 믿음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리고 계속된 조롱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던
의인이자 당대 완전한 자이며, 하나님과 동행했던
노아의 삶과 믿음을 본받자!라는 말슴을 나누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시락국과 고윤이집사님이 제공하신 인삼을 가지고
인삼튀김을 만들어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호박죽도 더불어서...
<식사 후 청소의 모범을 보여주시고 있는 김장로님>
식사후에는
오후기도회를 가졌고
오후기도회 후에는
귀가하실 분들은 귀가하시고
남은 분들은 밤을 주우러 밤산으로 향했습니다.
귀가하시기 전에
한정에 사모가
고윤이집사님이 제공하신 인삼을 가지고
정성껏 다듬어 썰어
예뿐 병에 담은 선물을 각 가정별로 한변씩
선물로 나누어 가졌습니다.
하늘가 식구들은
늘 나누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
오후에 밤산에 올라간 하늘가 식구들은
마지막으로 떨어져 있는 밤들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주웠습니다.
한참 밤이 떨어질 때
손이 모자라서 줍지 못한 밤들이
여기저기 떨어져서 말라가는 모습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김장로님을 비롯해 진집사님,
김만순권사님과 박경자권사님,
손세순권사님, 정형숙집사님, 고윤이집사님....
이렇게 저를 포함한 8명이 올라가
열심히 주워서 선별을 하니
세자루 반이 나왔습니다.
밤농사가 끝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직도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밤을 다 선별하고 난 후에
정형숙집사님이 자장면을 쏜다고 하셔서
모두가 비룡자장면집으로 가서
자장면과 짬뽕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귀가길에 오르고
외토에서의 주일일과가
모두 마쳐졌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주일을 함께 보내며
삶을 나누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