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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7. 9. 28. 22:36
오늘도
전형적인 가을 하루였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하얀뭉게구름,
시원한 바람, 따가운 햇살....
어제 비가 내려서
밤송이들이 비에 젖어 무거워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밤이 많을 것 같아
외토식구들이 아침일찍부터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밤산에 올라가니
과연 예상대로 밤이
엄청 떨어져 있었습니다.
외토식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열심히 주웠습니다.
밤을 많이 주운 만큼
허리도 아프고 지쳤지만,
그래도 며칠 남지 않은 밤수확을 앞두고
몸을 사리지 않고 밤을 주웠습니다.
그 결과
올 밤수확 한 날 가운데
가장 많은 밤을 주웠습니다.
저녁 밥도 못먹고
저녁 8시가 다 되기까지
선별작업을 했고,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역대 최고로 많이 주운 기쁨을 가지고
다들 귀가하셨습니다.
축하겸 위로는 내일 저녁에 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