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8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드디어,
하늘가 다리가 넘쳤습니다.
어제 저녁에
짧은 시간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더니
기어코 다리가 넘쳤습니다.
물론
잠깐 넘치고 곧바로 물이 줄어
다시 다리가 크게 드러나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물이 넘쳤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물이 넘침으로 인해서
그동안 강물을 점령하고 있던 녹조들이
강한 물살에 쓸려내려가고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청소해 주는 비가 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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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김태용장로님과 신현원집사님이
외토에 오셨습니다.
그동안 비로 인해서 중단되었던
하우스를 다시 짓기 위해서 입니다.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빨리 하우스가 지어져서
국화모종이 심겨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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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때
토동마을 어르신들이
원지에 있는 사랑채 한식뷔페집에 가서
점심을 드신다고
외토식구들도 같이 가지고 연락을 주셔서
새로 외토주민이 되신 김장로님과 신집사님과 함께
외토식구들이 다녀왔습니다.
차량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교회 스타렉스 차량과 신집사님 차량,
그리고 스포티지 차량까지
하늘가 식구들 차량 세대를 동원해서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그동안 하늘가식구들을 잘 대해주셔서
찬조를 드렸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드리지를 못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마을 어르신들을 좋은데로 모셔서
식사를 대접해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경선집사님과 정남이권사님은
함께 가시지 못하셨습니다.
하필 오늘 안동마을도
점심식사하시러 외부로 나갔기 때문입니다.
안동마을주민인 두분은
안동마을 모임에 따라갈수 밖에 없어서
함께 가지를 못했습니다.
늘 감사한 것은
마을 어르신들이
새로 마을에 이주해 온 하늘가 식구들을
항상 잘 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앞으로
토동마을 안동마을 식구들과
하늘가식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한 마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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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수영장 청소를 했습니다.
토마토 농사도 끝나서
더 이상 물을 받아 놀 필요가 없지만
그동안 소광교회 아이들이
매주 놀러와 즐겁게 수영을 하곤했기 때문에
이번 주일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게 하기 위해서
청소를 깨끗이하고
내일 부터 깨끗한 물을 받아 놀 예정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엄청 재미있게 놀 것 같습니다.
비록
청소하고 새물을 받아 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수고로움과 힘듬도
감당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