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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7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7. 6. 17. 20:44

비 한방울 없는

땡볕이 하루 종일 계속되었습니다.


해가 뜨면 덥다고

제 아내는 새벽에 일어나

아직 채 날이 밝지도 않았는데

간식 싸들고

교회 입구 정원으로 나갔습니다.

풀 뽑는다고...


누군가 뽑아주어야 할 것이라면서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새벽같이 나가는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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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침 일찍 나가서

물도 주고

성전 앞에 어제 못다마친

백향과 정원을

모두 완료를 했습니다.


보기에는 어설퍼도

제 딴에는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8월쯤 되면

성전 앞에서

주렁 주렁 달려있는 백향과를 보게 될 겁니다.


그 옆에는

엔젤트렘펫도 6그루 심어서

엔젤트럼펫정원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조만간

수없이 많은 꽃이 피어있는 멋진 장면을

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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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광식집사님과 김만순권사님은

아침 일찍 아로니아 밭으로 가서

아로니아에 물을 주셨습니다.


아로님아는 많이 달렸는데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열매가 잘 크지 않을 수도 있어서

오늘 펌푸를 이용해서 물을 주셨습니다.


아로니아 옆에 자두 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쪼그만 자두들이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김권사님이 한 양동이 따가지고 오셔서

내일 하늘가식구들이 맛보게 될 겁니다.

크기는 작아도

얼마나 맛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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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선집사님과 정남이권사님은

오늘도 양파밭으로 출근하셔서

막바지 수확 준비를 하셨습니다.


올해는 양파값이 좋다고 하는데

김집사님 양파도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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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퇴근하신 윤집사님은

진집사님과 함께

성전에서 화장실로 가는 언덕에

계단을 만드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화장실이 지어진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화장실로 가는 계단이 없어서

그동안 빙 둘러 다녔는데

이번에 윤집사님이

퇴근해서 해가 질 때까지

매일 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해서

쉴 시간도 부족하지만

또 계단을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충성'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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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주입니다.

하늘가식구들이 함께 모여서

기쁨으로 예배하게 될 겁니다.


내일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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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토하늘가마을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