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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7. 4. 26. 23:04

아침부터

구름이 낀건지 안낀건지,

해가 난 건지 안난 건지....

그렇게 애매했던 날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날씨가 애매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직접적으로 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구름이 얼마나 꼈느냐에 따라서

토마토를 기르는 방법이 천지 차이기 때문입니다.

양액의 EC를 조절하고,

양액의 양을 조졸하고,

시트를 열고 닫고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도시생활보다는

농촌생활이

훨씬 자연과 가깝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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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전에 토마토들을 돌보고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 삼각정원에

작년 겨우내 산목해서 길러 놓았던

엔젤트럼펫 14그루를 심었습니다.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큰 추위가 없기 때문에

하우스에서 정원으로 옮겨다 심었습니다.


엔젤트렘펫은

봄, 여름, 가을 오랜기간 꽃이 피고,

꽃도 크고 화려하고,

향기도 아주 좋고,

잘자라서

아마도 5월부터는

예쁜 엔젤트렘펫을

하늘가마을을 오고 가는 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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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현원집사님, 이정혜권사님은

아침일찍부터 하우스작업을 하셔서

오늘 드디어 기둥을 다 박으셨습니다.


내일도 계속될 하우스작업이

잘 마무리 되어서

멋진 하우스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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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이상곤집사님이 외토에 오셨습니다. 

양액시스템 급수펌프가

어제 오작동으로 인해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펌프를 살펴보시러 오셨습니다.


어제 이후로

펌프가 잘돌아갔지만

그래도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일부러 외토까지 달려오셨습니다.


펌프를 살펴보시더니

수리가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이왕이면 새 것을 사서 교환을 하고

이것은 수리를 해서

스패어로 놓아두면

급할 때 쓸수 있다고 하셔서

급히 진주로 나가서

급수펌프를 사가지고 와서

교환을 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작업을 마치고

급히 부산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수요예배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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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요예배는

윤석한집사님 가정에서

담당하셨습니다.


박권사님이

삼가 방앗간에서 쑥떡 절편을 준비하시고

저녁에는

동가네추어탕집에서

추어탕을 대접해 주셔서

잘 먹고

동민수집사님 댁에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시편 14편 말씀을 가지고

'어리석은자'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어리석은자는

지식과 지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고 교만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늘 코람데오의 마음으로 살자고

다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후

준비해간 떡을 나누면서

교제를 나누다가

밤 9시,

자리에서 일어나 귀가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