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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8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7. 2. 18. 21:58
오늘은
경기도 안양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사역하던 교회 청년이
결혼식을 하면서
기도순서를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제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
3시간 반정도 걸려서
결혼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결혼식장은
다른 예식들하고 겹쳐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타지에 가서
객지생활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하나님의 가정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
결혼식에 참석하고 나서
수원 아주대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가 입원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는 누구보다도 건강한 친구였는데
3년전 암진단을 받고
암수술을 하고 난 후에
지금 회복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갑자기 장염 증세가 있어서 입원을 했다고 해서
방문을 해 보니
3년만에 20KG이 빠져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지만
끝까지 잘 투병해서 이겨내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친구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우리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에
우리는 교만하지 않고
순간순간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과 자비하심을
간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다시한번
절실하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