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6년 11월 26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6. 11. 26. 20:27

오늘은

겨울이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늘가마을의 아침을 꽁꽁 얼게만들더니

하루종일 추위를 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오후부터는

차가운 비까지 뿌리고....


그 덕(?)에

하우스 안에 심겨진 어린 토마토들이

추위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히터를 틀면 따뜻하겠지만

햇살이 없는 상태에서 온도를 높이면

오히려 작물에게 해롭기 때문에

그냥 견디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 덕(?)에

오늘 하루종일 추위에 시달렸을 겁니다.

겨우 저녁 6시부터 히터가 돌아가

몸을 녹였을 겁니다.

낮이 밤보다 더 추운 것을 경험했던 하루였을 겁니다.

..................................................


진집사님은 아침 이찍부터 하우스로 내려오셔서

작동하지 않는 히터들을 수리하느라고 오전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김권사님과 함께

김해로 다니러 가셨습니다.

...................................

오늘 저녁에는

전국에서 박근혜대통령 하야촉구 집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대 200만명이 거리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깊게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시대를 바라보는 목사로서

이 한마디를 할 뿐 입니다.

'어쩌다가...'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안타까운 역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놀라운 계획을 실현해 가실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