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6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하루만에
가을이 쑥~ 밀고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제법 쌀쌀하더니
한낮에도
긴팔을 입을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물론 날씨가 흐렸기 때문이기는 했지만...
오후부터는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찔끔 내리고 멈추어서
이번에도
비다운 비는 아닌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 후로 계속해서 조금씩 조금씩 끝어지지 않고 내리고 있고
그 굵기도 제법 굵어지고 있고,
주말에도 계속해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이번에는
정말 비다운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비가 너무 내리지 않아서
올해 심어 놓은 나무들이 말라서 죽고
밤나무들도
밤송이가 작고, 잎들도 말라서
올해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번에 내리는 비가
밤수확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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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장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400포기 심었습니다.
김장 무는 박권사님과 정권사님이 충분하게 심으셨고,
김장고추는 고집사님이 미리 헌물하셨고...
올해 김장 준비가 벌써 다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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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림하우스에 물을 담았습니다.
김경선집사님이
강물을 끌어다가 하우스 안에 담으셔서
그동안 사막 처럼 말랐던 하우스 안에 흙들이
강물을 먹고 질퍽해졌습니다.
앞으로
트렉터로 써레질을 하고
포크레인으로 다지기 작업을 하면
토마토 양액재배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을 지나고 나면
씨를 뿌려 모종을 만들고
10월 초에는 모종을 정식하게 될 겁니다.
지난 대추방울토마토 농사도 잘 지었는데
이번에 심을 유럽토마토로 잘 재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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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집사님이 밭에서 수확한 아로니아 작업을 하고 있는 외토식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