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언제 끝날지 모르는 무더위가
끝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어콘도 없이 더위를 버티고 계시는 분들이
혹시나 더 이상 버티지 못하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무더위 속에
진집사님과 김만순권사님은 하루종일
아로니아를 수확하시느라고 땀을 흘렸고
박권사님은 참께 수확하느라고 땀을 흘렸고,
제 아내는 개밥 끓인다고 땀을 흘렸습니다.
저녁에는
수요예배를 드리러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진광식집사님 가정에서
수요예배를 담당하셔서
예배 장소를 대동에 있는 쉴만한물가라는
음식점으로 정했습니다.
예배 안내가 나가자마자
조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오늘 아침 조권사님댁에서 예배를 드릴 줄 알고
청소를 깨끗이 하고 나왔는데
예배 장소가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외토식구들이 예배를 담당하는 순서가 되면
자주 김해에서 식사를 하고
김해에 사시는 조권사님댁에서 예배를 드렸왔었는데
이번에도
외토에 사시는 진집사님 가정이 에배를 담당하셔서
조권사님댁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 대비를 하신 겁니다.
이렇게 자주 예배장소를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기쁨으로 먼저 준비해 주시는 동집사님 가정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은
진집사님가정에서
새싹비빔밥으로 저녁을 준비해 주셔서
다들 맛있게 먹고
그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9시가 조금 넘어
예배를 마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외토에 도착을 하니 10시 30분가까이 되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차를 내려
집까지 걸어오니
밤공기가 얼마나 시원한지....
오늘은 열매야가 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며칠만 지나면
무더위도 얼굴보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