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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5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6. 8. 5. 20:16

오늘은,

그제께 방문하신 곽목사님 가족과 함께

오두막공동체에 다녀왔습니다.


오두막공동체는

2006년에 경남 합천군 쌍백면 하신리 산자락에

재소자나 알콜중독자등과 같이

세상에서 외면받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곽목사님이

하늘가마을에 오기 전에

'오두막공동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마침 이 공동체가 합천에 있다는 말을 듣고

한번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오두막공동체는

하늘가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약 4년전

외토하늘가교회가 시작될 때

주목사님과 함께 방문한 적이 있었고

오두막공동체에서도

외토하늘가마을을 두세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친숙한 공동체입니다.


미리 연락을 드리고 

오전 11시쯤 방문을 하니

이재영대표님과 최권사님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허름하게 지어졌지만

왠지 멋스러운

들풀까페에서

미술을 하시는 집사님이 정성껏만들어 주신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이재영대표님과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소외된자와 병든자, 외면받는 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오두막공동체,

작은 교회를 사랑하며,

돈버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먹여주시는 것을 기대하는 공동체

예배와 밥상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는

외토하늘가마을을 세워 가는 제게

많은 도전과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이재영대표님이

정성스럽게 점심도 대접해 주셔서

맛있게 점심도 먹고

돌아왔습니다.


이 시대에

이러한 공동체가 많이 생겨나서

점점 회색화 되어가는 교회들이

아름다운 꽃색으로 물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두막공동체를 다녀와서

곽목사님 가족이

2박3일간의 외토하늘가마을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귀로에 오르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얻고 돌아가셨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