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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6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6. 7. 26. 22:04

어젯밤도

열대야가 이어지더니

아침부터 온도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침에

하우스에 있는 화분들에게 물을 주는데

다른 날과 달리 어찌나 땀이 많이 나는지...

오늘도 폭염으로 시달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후에

진광식집사님과 김경선집사님과 함께

밤산용트렉터를 타고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항공방제용 표식지를 달기 위해서입니다.


사람 카보다 높이 자란 풀들을 헤치고

밤산을 한바퀴돌면서

김집사님이 준비해 오신 대나무 장대에다가

표식지를 달아서

비행기에서 잘 보일만한 장소에

세워 놓았습니다.



그렇게 한바퀴를 죽 돌아보니

벌써 밤송이들이

어른 주먹만하게 커졌습니다.

한달 후면

올밤이 나오게 되니까

벌써 밤과의 전쟁이 기다려 집니다.


저녁에

진집사님과 김집사님이

드림하우스에서 마지막 유인끈 처리를 마치셨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트렉터로 바닥을 갈게 될 겁니다.


연일 뜨거운 날씨 속에도

다음 농사를 위해 수고하시는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저녁 나절에

이상곤집사님이 외토에 오셨습니다.

연 3일동안 매일 출근(?)을 하셨습니다.


어제와 오늘,

땅문제로 오셨는데

하나님께서 반전의 좋은 결과를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녁에

강씨어르신이

다시 돼지고기를 주셔서

이집사님과 외토식구들이 다 모여

함께 돼지고기를 구워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평일날에도

이렇게 함께 모여서 고기 구워먹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지....

빨리 하늘가식구들이

외토에 이주하셔서

자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들을 많이 기질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도해 봅니다.


오늘부터 제 아내가

학기 마무리를 하고

내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보람있고 즐거운 방학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밤에도 여전히 기온이 안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도 열대야와

씨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